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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서양 영화(80년대 이후)175

왓치맨 얼티메이트 컷 watchmen ultimate cut 잭 스나이더의 2009년작 은 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잭 스나이더의 최신작이었다. 원작부터가 워낙 유명했던 작품인지라 잭 스나이더가 과연 이 복잡한 원작을 잘 다룰 수 있을까란 의문과 한편으론 잭 스나이더가 당시엔 꽤 잘 나갔기에 잘 나올거란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개봉당시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이었고 흥행에도 실패했다. 이제 나온지 10년이 다 됐으니 느낀거는 잭 스나이더의 향후 행보로 보아, 잭 스나이더의 역량에서 뽑을 수 있는 최대치가 아니었나 싶다. 확실히 영화는 코믹북 덕후인 감독답게 연출,미술,CG,캐스팅, 원작의 충실함 등등은 정말 세심했고 나름 잭 스나이더 연출 스타일과도 어우려져 때깔만큼은 최강이었던 영화였다. 다만, 반대로 이런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불협화음을 낸 것도 있었으니 괜한 고어.. 2020. 5. 9.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거장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다섯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는 조던 벨포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국내 출간명)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주식 브로커 조던 벨포트가 주가조작으로 월 스트리트 억만장자가 되었다가 체포되어 사기꾼으로 전락하고 막판에는 동기부여 강사로 활약하는 과정을 그려냈으니 179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상영시간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을 정도로 재밌는 작품이다. 아무리 전성기를 누리고 잘 나갔던 감독이라도 나이가 들면 시대에 뒤쳐지거나 올드한 감각을 보여주는데 마틴 스콜세지는 그런게 없었다. 정말 요즘 젊은 감독이 연출을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영화는 감각적이고 파워풀까지 했던 작품이었다. 누가 이 작품이 72세 어르신이 만들었다고 믿겠는가. 또한 디카프리오도 커리어 최고의 연기.. 2020. 1. 27.
사일런트 힐 silent hill 과거 게임원작 영화화는 무덤이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일부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긴 했지만, 완성도 면에선 혹평을 받기도 했고, 대부분의 영화는 흥행과 비평 모두 참패하기 일쑤였다. 2006년 개봉한 영화판은 그런 게임원작 영화화의 저주를 멋지게 비켜나간 작품이었다. 평론가들에겐 혹평을 면치 못했어도 원작의 기분 더러움을 잘 살려낸 분위기. 원작에 누를 끼치지 않은 정도의 적절한 각색 등, 영화에 맞춰 무리하게 바꾸기 보다는 게임에 대한 상당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원작에 충실하게끔 만들어졌고, 흥행은 조금 아쉬웠지만 나름 박스오피스 1위도 해봤으니, 선방은 했다고 본다. 물론 작품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원작을 어느 정도 아는걸 전제로 만들어서 그런가 스토리는 좀 매끄럽게 흘러가지 않았던 듯 하고, 마.. 201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