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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서양 영화(80년대 이후)

화성의 유령들 Ghosts of Mars

by caswc 2021. 8. 8.

 

존 카펜터 팬이라도 고개를 흔드는 작품이 있으니 대표적으로 2001년작 <화성의 유령들>이 있다.

존 카펜터가 직접 각본, 감독, 음악까지 맡은 SF 호러 영화로 2,8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나 비평에서 참혹한 반응을 얻으며 최종 흥행성적 1,400만달러로 흥행에서 처절한 참패를 당했고 카펜터 감독은 2010년 <더 워드>로 돌아오기까지 9년 동안 감독을 맡지 못했다.

<화성의 유령들>은 22세기 화성을 배경으로 악명높은 범죄자 윌리엄을 이송하라 명령을 받은 멜라니의 화성 정찰대가 광산구역에 도착하지만 고립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를 보다보면 혹평을 받은 것도 이해가 가기는 하는데 원체 영화가 조잡하고 쌈마이한 느낌에, 허술한 연기 등등 망작의 요소를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사실 굳이 배경이 화성일 필요가 있을 정도로 엉성한 느낌이 들기는 하다. 뭐 이것은 세간의 평이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카펜터 작품으로는 많이 아쉬운 완성도여도 재밌게 본 영화였다. 스피시즈의 나타샤 헨스트리지가 주연으로 나온 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지는 않을까? 제이슨 스타뎀도 나오는데 거의 초기시절 영화라 그런지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블루레이>
블루레이는 2009년 소니에서 블루레이 초기 시절에 출시하였고 국내에도 정발된 바가 있다. 그뒤로 2017년 영국 인디케이터에서 일부 보강하여 출시하였다. 화질은 소니 것과 동일한 마스터를 사용했다고 추측되나 인디케이터 쪽이 인코딩이 일부 개선되었다고 평가받는다. 전체적으로는 크게 모난데 없는 평탄한 화질로 특히 화성의 빨간색 색감을 무리없이 잘 재현하였다. 스페셜 피쳐는 오디오 코멘터리 외에, 스코어 녹음 영상, 시각효과 메이킹, 비디오 다이어리 등 기존 소니 것과 거의 동일하며 40여분 가량의 카펜터 옹 인터뷰가 추가되었다.

• Audio commentary by director John Carpenter and actor Natasha Henstridge
• Scoring ‘Ghosts of Mars’ (2001, 6:22): behind the scenes at the recording sessions with John Carpenter and bands Anthrax and Buckethead as they record the score for Ghosts of Mars
• Special Effects Deconstruction (2001, 6:32)
• Video Diary: Red Desert Nights - Making ‘Ghosts of Mars’ (2001, 16:58)
• Original theatrical trailer (2:07)
• Conceptual Art Gallery (0:23)
• Guardian Interview (Part 2 - 40:45)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