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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한국 영화(80년대 이후)40

친절한 금자씨 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복수 3부작 중 마지막으로 이영애가 주연을 맡았으며, 2005년 개봉했다.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3년 동안 복역하고 출소한 미모의 주인공 이금자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백 선생에게 복수를 한다는 내용. 의 대성공으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대장금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이영애가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선보였으니 당연히 화제가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관심을 입증하듯, 개봉 직후 누적 관객수 365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으며 비평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복수 3부작의 대미를 장식했다. 다만, 흥행 페이스가 초반에 엄청났는데 뒷심이 부족해서 400만명을 넘지 못한 건 좀 아쉬운 부분이다. 과 하고는 .. 2022. 1. 8.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감독이 2002년 연출한 은 가 한국영화의 모든 기록을 깨다시피하며 대성공을 거두며 진가를 알리자 CJ 엔터테인먼트 측이 기대를 걸고 제작비 25억원을 투자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자신이 찍고 싶었던 대로 마음껏 영화를 찍었으니 결과물은 흥행성 한가득한 상업영화가 아닌 작가주의 영화였으며 작품성과는 별개로 너무 암울하고 잔인한 내용 탓에 흥행하기도 힘든 작품이었다. 결과는 손익분기점 70만명에 못 미치는 34만 5,000명으로 흥행에 완벽하게 참패.(...) 충무로에서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행히 차기작 가 대박이 나면서 상업성과 작품성 모두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감독으로 발돋움한다. 비록 흥행에는 안습하게 실패했지만 후일 박찬욱 감독 커리어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 2022. 1. 2.
택시 운전사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장훈 감독의 2017년작 는 5.18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렸던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송강호가 김사복에서 따온 만섭역으로, 토마스 크레취만이 힌츠페터 역으로 출연하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익히 알다시피 1980년 5월 서울에서 택시기사일을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 만섭이 뜻하지 않은 돈벌이 기회에 외국인 손님을 데리고 광주로 갔다가 진압군의 참상을 목격하면서 겪은 실화소재로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었고, 와 1주차를 두고 개봉하여 경쟁하였으나 는 악평에 시달리며 자멸(...)했고, 는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천만 관객을 돌파. 흥행에 크게 성공하였다. 영화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제3자의 시선으로 그려낸게 특징이니 배.. 2021. 10. 24.
태극기 휘날리며 한국전쟁 때 징집된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강제규 감독의 2004년작 는 에 이어 한국영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선 과거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는 다수 있었지만 완성도 떨어지는 반공물 색채가 강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관객들에게 외면당했고 80년대 이후로는 보기 힘들었는데 그런 와중에 200억에 가까운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 말 그대로 한국판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만들며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던 작품이었다. 이후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연이어 참패하면서(실미도 제외) 위기론까지 닥칠 정도였는데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며 1천만 관객을 동원.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했고 한국형 블록버스터도 흥행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영화의 성공으로 강제규 감독은 동양의 스필버그, 금방이라도 헐리우드에.. 2021.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