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런 Chicken Run

아드만 스튜디오의 2000년작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치킨 런>은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로 잘 알려진 닉 파트와 피터 로드 감독의 작품이다. 4년의 제작기간 및 4,500만달러란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며 제작비 공동조달 및 배급에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참여했다. <치킨 런>은 비평과 흥행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며 오늘날까지 가장 흥행에 성공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남아있다. 아드만 스튜디오는 이후로 <월레스와 그로밋 : 거대토끼와 저주><플러쉬> 등을 배급하며 드림웍스와 협력했으나 <플러쉬>를 끝으로 창작 견해 차이로 드림웍스와 결별했다고 한다.

일일히 수작업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답게 엄청난 인원과 노력이 들어간 작품임은 척 봐도 알 수 있다. 등장하는 닭 개개계의 개성이 모두 확실하며 움직러움도 부드럽기 이를데 없이 <월레스와 그로밋>을 제작한 명가답다는 느낌이다. 작품의 재미도 상당한데 탈출극이 재미없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 아닐까 성 싶다. 깨알같은 패러디 등을 발견하는데서 잔재미를 느낄수도 있던 작품이었다.

<블루레이>
드림웍스 3D 애니메이션 이전 작품들은 모두 블루레이 소식이 없다가 유니버셜 산하에 들어와서야 출시될 수 있었고, <치킨 런>도 이제서야 겨우 블루레이로 출시가 됐다. 화질은 모난데 없이 무난하다. 스페셜 피쳐는 딱 구색만 갖춘 수준으로 메이킹 필름과 감독의 코멘터리 등 DVD에 수록된 걸 재탕했다. 아쉽게도 본 작품도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다.

<블루레이 화면 캡쳐>

 

 

<스페셜 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