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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픽사,디즈니,드림웍스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 Vol.1

by caswc 2020. 4. 26.

 

오늘날 가장 성공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픽사는 1979년 루카스필름의 그래픽 부서로 시작하였으며 1995년 <토이 스토리>를 시작으로 놀라운 흥행실적과 내놓는 작품마다 거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횝쓰는 등, 놀라운 업적을 이뤄냈다. 애니메이션의 대세로 자리잡기까지 픽사의 그런 초창기 시절 발자취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 Vol.1은 귀중한 타이틀이다. 1986년 안드레와 윌리 꿀벌과 룩소 2세 등 초기 단편들은 2분이 될까말까할 정도로 짧은 작품들이었으나 오늘날 화려한 CG에 풍부해진 내용 등을 보면 격세지감이 절로 느끼게 해준다. 80,90년대 픽사의 초기 단편들 외에도 21세기에 만들어진 재밌는 단편들도 있으니 도합 55분의 짧은 분량이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홍콩판에 한국어 자막이 수록되어 있다.

1. <안드레와 윌리 꿀벌(THE ADVENTURES OF ANDRE’ & WALLY B./1986)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뜬 안드레 앞에 꿀벌 윌리가 나타난다. 안드레는 겁을 먹고 윌리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고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을 치지만, 화가 난 윌리에게 따끔하게 벌침을 맞고 마는데….

2. <룩소 2세(LUXO JR.)/1986>
책상 위의 스탠드 룩소에게 어디선가 공이 데굴데굴 굴러온다. 룩소는 처음에는 신기하게 생각하지만 이내 그것이 룩소 2세의 장난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룩소 2세의 장난은 점점 심해지는데….

3. <레드의 꿈(RED’S DREAM)/1987>
외발 자전거 레드는 50% 할인이라는 가격텍을 달고 자전거 가계 구석에서 깊은 잠에 빠진다. 꿈속에서 레드는 서커스단의 어릿광대와 함께 멋진 쇼를 펼쳐 보이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알고 실망하게 되는데….

4. <틴 토이(TIN TOY)/1988>
장난감 병정은 장난감들을 괴롭히는 아기를 피해서 있는 힘을 다해서 침대 밑으로 피신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장난감 병정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기에게서 피신한 다른 장난감들과 만나게 된다. 한편 장난감을 잃은 아기는 마침내 울음을 터뜨리고, 장난감 병정은 웬지모를 책임감에 아기를 달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는데…

5. <장식품(KNICK KNACK)/1989>
이글루 모양의 유리공 속에 갇혀있는 눈 사람 닉은 예쁜 인형 아가씨를 만나기 위해서 탈출을 계획한다. 그러나 닉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탈출은 그리 만만치 않고, 결국 유리공과 함께 책상 아래로 떨어지는 최후의 탈출을 감행한다. 우여곡절 끝에 닉은 유리공 바닥에 있는 비상 탈출구로 나오는데 성공하지만, 그가 떨어진 곳은 바로 어항! 설상가상으로 그의 위로 또 다시 유리공이 떨어지고 마는데….

6. <제리의 게임(JERI’S GAME)/1998>
한적한 공원에 할아버지 한 사람이 테이블에 앉아서 체스판을 펼친다. 그의 이름은 바로 제리. 그러나 게임 상대는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고, 알고 보니 제리의 상대는 바로 자기자신. 드디어 체스 게임이 시작되고 제리는 혼자서 힘들게 양쪽 자리를 왔다갔다 하면서 가슴 졸이는 비장의 승부수를 던지는데….

7. <전선 위의 참새(FOR THE BIRDS)/2001>
전선 위에 참새 한 무리가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을 때 어디선가 커다랗고 다소 멍청하게 보이는 큰 새 한 마리가 나타난다. 참새들은 큰 새를 보고 자신들과 다른 모습에 상대도 하지 않고 놀려대지만, 눈치없는 큰 새는 참새들과 놀기 위해서 그들에게 다가간다.

8. <마이크의 새 차(MIKE’S NEW CAR)/2002>
<몬스터 주식회사> 타이틀에 삽입되었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마이크가 자신의 새 차에 설리를 태우고 자랑하려다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결국 마이크는 새 차를 타보지도 못하고 폐차(?) 시켜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9. <점프(BOUNDIN’)/2004>
자신의 아름다운 양털에 자부심을 느끼던 양이 양털을 깍이게 되자 자심의 초라한 모습에 낙심하게 된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큰 뿔 사슴의 있는 그대로의 삶을 즐기라는 충고에 희망을 잃지 않고 즐겁게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10. <잭잭의 공격(JACK-JACK ATTACK)/2005>
<인크레더블> 타이틀에 삽입된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아기 잭잭이 보모 커리와 함께 보낸 상상을 초월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볼 수 있다.

11. <원 맨 밴드(ONE MAN BAND)/2006>
한적한 도시의 광장에 어린 소녀가 분수에 동전을 넣기 위해 걸어온다. 소녀를 본 거리의 악사는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멋진 음악을 연주해서 소녀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건너편에 또 다른 거리의 악사가 있었으니, 이제 소녀의 동전 한닢을 걸고 두 악사의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되는데…

12. <메이터와 유령(MATER AND THE GHOSTLIGHT)/2006>
<카> 타이틀에 삽입된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장난꾸러기 견인차 메이터가 친구들에게 장남을 치다가 오히려 자신에게 달린 렌턴을 유령불로 오해하면서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난다는 내용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13. <리프티드(LIFTED)/2007>
외딴 시골집 위에 외계인의 우주선이 등장한다. 외계인은 세상 모르고 잠들어 인간을 우주선으로 데려 오기위해 모종의 기계를 작동 시키지만, 작동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서 데려오는데 실패한다.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급기야 외계인은 메뉴얼까지 뒤지면서 기계를 조종해 보지만, 사태는 더욱 악화되는데….


<스페셜 피쳐>
픽사 초기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23분의 스페셜 피쳐가 제공되며 초기 창립 멤버들이 나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준다. 또한 룩소가 나오는 짧막한 단편들도 몇 가지가 첨부되어 있다.

- THE PIXAR SHORTS: A SHORT HISTORY
- SESAME STREET: SURPRISE
- SESAME STREET: LIGHT AND HEAVY
- SESAME STREET: UP AND DOWN
- SESAME STREET: FRONT AND BACK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