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도시 Village of the Damned

존 카펜터의 1995년작 <저주받은 도시>는 1960년작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크리스토퍼 리브, 마이클 파레, 마크 해밀, 커스티 앨리, 메러디스 샐린저 등이 출연하였다.

크리스토퍼 리브가 95년 5월 승마사고로 당하기 전에 개봉한 마지막 영화이기도 하다. 

<저주받은 도시>는 캘리포니아의 조용한 해안 마을 미드위치의 주민들이 한날 한시에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이후 10여명의 여성이 임신을 하고 같은 날 10명의 아이들이 태어나는데 이들은 모두 섬뜩한 초능력을 갖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로 인해 마을이 점차 혼란에 빠진다는 이야기.

1960년 제작된 동명의 영화는 고전으로 남았으나 리메이크판은 개봉 당시 원작보다 잔인해진거 말고는 나아진게 없다는 혹평을 면치 못했으며 총 2,200만달러의 제작비에도 한참 못 미치는 940만달러의 성적으로 흥행에 참패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도 원작의 그림자가 짙어서 그런가 카펜터 옹 영화의 재미를 기대하면 많이 실망스러울 듯 하고 그냥 적당히 볼만한 범작 정도는 될 듯하다.

<블루레이>
2016년 샤우트 팩토리!에서 컬렉터스 에디션으로 출시되었는데 아쉽게도 화질은 95년작임을 감안해도 그렇게 썩 좋은 수준은 아니다. 클로즈업 부분에선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전체적으론 디테일이라던가 선예도는 좋지 못한 편. 컬렉터스 에디션이란 이름을 달았으면 새로운 HD 리마스터라도 이뤄질 법한데 그런게 없어서 아쉬움을 남긴다.

스페셜 피쳐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감독, 프로듀서,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  “It Takes A Village: The Making of Village of the Damned), 촬영지 방문, 배우 피터 제이슨 단독 인터뷰, DVD에 수록되었던 메이킹 필름, 스틸 갤러리, 예고편 등 도합 2시간이 넘는 스페셜 피쳐가 들어가있다.

• “It Takes A Village: The Making of Village of the Damned:” Featuring interviews with director John Carpenter, producer Sandy King, actors Michael Pare, Peter Jason, Karen Kahn, Meredith Salenger, Thomas Dekker, Cody Dorkin, Lindsey Haun, Danielle Wiener-Keaton, and make-up effects artist Greg Nicotero (49:18)
• “Horror’s Hallowed Grounds:” Revisiting the locations of the film (20:58)
• “The Go-to Guy:” Peter Jason on John Carpenter (45:13)
• Vintage interviews featuring John Carpenter, Christopher Reeve, Kirstie Alley, Linda Kozlowski, Mark Hamill, and Wolf Rilla (director of the original “Village of the Damned”) and vintage behind-the-scenes footage (24:40)
• Theatrical Trailer (1:59)
• Behind-the-Scenes Still Gallery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