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블루레이/서양 영화(80년대 이후)18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 본 캡쳐는 일반 블루레이로 찍었습니다. 2편 연속 서부시대를 다뤘던 쿠엔틴 타란티노가 최신작에서는 1969년도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택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조금 사전지식이 필요한데 당대 미국의 사회상과 헐리우드의 풍경을 실제 이야기와 허구적인 상상력을 더해 표현함은 물론이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들을 따뜻한 눈길과 향수로 바라보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샤론 테이트 사건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이런 점 때문에 우리네 입장에서는 타란티노 작품을 좋아하더라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론 타란티노 작품 중에서는 가장 순한 맛이면서 가장 심심했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타란티노 특유의 입담과 클라이막스의 통쾌함은 역시 타란티노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것과는 별개로 시대 .. 2020. 12. 13. 영광의 깃발 Glory 남북전쟁 당시 최초의 흑인 연대인 매사추세츠 54연대를 다룬 영화로 에드워드 즈윅이 연출을 맡았다. 남북 전쟁 당시 흑인들로 이루어진 부대가 창설되자 명문가 출신인 로버트 굴드 쇼가 연대장으로 부임한다. 하지만 백인 부대와 차별을 받으며 제대로 보급도 못받고 전투보다는 약탈이나 잡역에 투입되자 쇼는 담판을 지어 와그너 요새 전투에 참여하지만 연대원 중 상당수가 전사하고 전투는 패배로 끝나지만 54연대의 활약상은 다른 흑인들에게 용기를 줬고 전쟁의 흐름을 바꾸는데 기여했다는 이야기다. 1800만달러의 제작비로 2700만달러의 벌어들이는데 그쳐 흥행에는 크게 성공한 편이 아니나 아카데미 3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전쟁영화의 고전으로 남았다. 훌륭한 전투씬과 배우들의 호연, 인종차별의 면모를.. 2020. 12. 13. 다운폴 Downfall 2차 대전 말미, 히틀러의 마지막 나날을 그린 작품 은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쟁 영화임에도 전쟁 장면은 그렇게 많지 않고, 패망을 앞둔 이들의 군상을 다큐멘터리를 방불케하는 건조한 시선으로 그려낸게 특징이니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과 섬세한 시대 재현을 통해 지루하지 않고 몰입하게끔 만든다. 개봉 당시 히틀러를 인간적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영화는 21세기에 나온 최고의 전쟁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을 만큼 잘 만들었고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큰 호평을 받았다. 물론 영화의 완성도하고는 별개로 히틀러의 분노 밈도 인터넷 역사의 한 축을 장식하기도 해싿.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은 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이후 헐리우드로 진출. 인베이젼.. 2020. 12. 5. 바톤 핑크 Barton Fink 코엔 형제가 각본, 감독, 제작, 편집을 맡은 1991년작 블랙코미디 심리스릴러물 는 1940년대를 배경으로 헐리우드 영화 스튜디오의 대본을 쓰기 위해 고용된 젊은 극작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밀러스 크로싱 직후 제작된 본 작품은 칸 영화제에서 초연되어 황금종려상, 감독상, 각본상을 횝쓸었고, 북미 개봉 당시 흥행에는 망했지만 그래도 좋은 평을 받아 아카데미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려다가 뒤로 갈수록 좀 많이 난해함을 느낀 영화였는데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헐리우드 시스템에 대한 은유적인 상징이 많았고 포스트 모더니즘 영화로도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생각외로 쉽지 않은 작품임을 알 수 있었다. 유니버셜에서 출시된 판본과 2017년 키노 로버에서 출시된 두 가지 판본이 .. 2020. 11. 29.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