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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일본 애니메이션

애플시드 OVA アップルシード

by caswc 2022. 4. 30.

 

"가까운 미래에 제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비핵전의 모습으로 진행된 전쟁은 지구 전체를 황폐화시킨다. 폐허가 된 지구에 숨어살던 애플듀란과 브리아레오스는 지구재건을 위해 애플듀란의 순수인간 유전자를 필요로 하는 올림푸스 시티로 초청받는다.

올림푸스 시티는 주민의 대부분이 인간의 유전자 조작에 의해 태어나는 '바이오로이드'로 구성되어 있고, 소수의 순수한 인간들 또한 존재한다. 완벽한 유토피아를 목표로 질병과 범죄 없는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인간의 범죄 성향을 제거하는 엘피스계획은 결국 계획을 반대하는 원로원에 대한 쿠데타와 인간들의 테러를 야기하게 된다.

그 와중에 올림푸스 시티를 관리하고 있는 가이아 시스템이 안전모드로 동작되며 축제가 시작되는 날 가이아는 폭주를 하게 되는데..."



[애플시드]는 시로 마사무네의 메이저 데뷔작으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출세작이기도 하다. 1985년부터 89년까지 총 4권이 발매됐는데 아쉽게도 완결되지 않은 채 미완으로 남았다. 

애플시드 애니메이션은 우리네 입장에서는 21세기에 아라마키 신지가 연출을 맡은 CG 애니메이션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1988년 제작된 OVA가 첫 애플시드 영상물이다. 제작사에는 가이낙스가 이름을 올렸으나 위키에 따르면 실제로는 AIC와 센테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고. 또한 OVA는 다각포대가 폭주한 에피소드를 베이스로 스토리를 재구성해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되었으며 실제 총기를 등장시키는 등 총기묘사도 상당히 리얼하다고 한다.

스탭들은 상당한 호화 인력이니 빅오, 엘프사냥꾼의 카타야마 카즈요시가 감독 및 각본을 맡았으며 캐릭터 디자인 및 작화감독에는 마법소녀 시리즈에서 다수의 작화감독을 맡았던 호라자와 유미코가, 메카닉 작화감독에는 캐릭터 디자인계의 거장인 키시다 타카히로 등이 참여했으며 안노 히데아키가 슈퍼 바이저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관이 복잡하다고 해도 전반적인 스토리는 이해하기 쉽게 무난한 편이고, 작화도 80년대 작품답게 상당히 뛰어난 수작이다. 혹자는 아라마키 신지 애플시드보다 원작의 테이스트에 더 가깝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해당 OVA판은 투니버스에서 방영하였으며, 플래닛 엔터테인먼트에서 DVD로 출시되었다.


<블루레이>
당초 블루레이조차도 없던 작품이었는데 메탈 스킨 패닉(매독스) 필름 발굴과정에서 프로젝트 A코, 바이올런스 잭, 아랑전설 OVA 등등과 같이 딸려나온 부산물 중의 하나로 디스코텍 미디어에서 HD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 2021년 말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

화질은 역시 네거티브 필름을 HD 스캔 및 리마스터한 작품답게 아주 좋다. 다만, 프로젝트A코 복원판 블루레이처럼 필름의 날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방향성은 호불호가 갈릴 듯.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다)

스페셜 피쳐로는 영어더빙판 크레딧 및 VHS 영어판 크레딧, 1988년 OVA 출시 당시 찍었던 실사 프로모션 비디오, 각종 예고편 및 일본판 DVD 발매 예고편이 수록되었다.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