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십자 훈장 Cross of Iron

샘 페킨파가 1977년 연출한 전쟁영화 <철십자 훈장>은 제임스 코번, 막시밀리안 셸, 제임스 메이슨, 데이빗 워너가 출연하였다. 2차 대전 영화로는 특이하게 나치 독일과 소련이 맞짱을 뜨던 동부전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있다. 영화는 철십자 훈장을 노리는 프로이센 귀족 출신 장교 스트랜스키와 냉소적인 성격의 베테랑 상사 슈타이너의 갈등을 그려냈으니 훈장에 눈이 먼 스트랜스키의 과욕으로 점차 소대원들을 죽음으로 내몬다는 이야기.

폭력미학의 거장이라는 샘 페킨파의 대표작 중 하나로 영화는 대부분을 유고슬라비아에서 촬영하였는데 샘 페킨파가 당시 술과 약물 중독에 빠져있던 상태라 촬영일정에도 영향을 줬고 예산초과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그저 그런 성적이었는데 유럽 등지에서 좋은 평과 흥행을 거뒀다고 한다. <철십자 훈장>은 공적에 눈이 먼 상관을 잘못 만나면 밑의 사람이 개고생한다는 교훈을 주는 작품이니 영화 내내 개고생하던 슈타이너 부대원들의 비참한 말로를 통해 전쟁의 허무함을 잘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독일 동요를 부르는 오프닝과 제임스 코번의 웃음소리로 끝나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기도 했다.

<블루레이>
2011년 스튜디오 카날에서 출시한 <철십자 훈장>의 복원은 상당히 잘 나온 수준. 무엇보다 DNR 보정이 없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샘 페킨파 영화의 투박함을 잘 살린 화질도 볼거리. 평균 비트레이트는 31.99Mbps로 제법 높은 편이다. 다만 코드 B인게 흠. 2018년 Hen's Tooth Video에서 북미판 블루레이를 출시하였는데 동일한 마스터임에도 카날판에 비해 비트레이트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스페셜 피쳐로는 46분의 메이킹 다큐멘터리(Passion & Poetry: Sam Peckinpah's War)를 포함. 77년 녹음된 감독과 배우들의 짧은 오디오 인터뷰 등이 포함되어 있다. Krueger Kisses Kern은 배우 바딤 글로브나의 인터뷰 영상이, Letters From Vadim + Son은 배우와 감독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편지가, Vadim + Sam: Father and Son에서는 바딤 글로브나가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Cutting Room Floor는 영화에서 편집된 장면에서 대해 논하고, Steiner in Japan은 제임스 코번과 페킨파가 시사회를 일본에 갔을때 찍었던 광고, Mike's Homemovies: Steiner & • Kiesel Meet Again는 2000년 9월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페킨파 회고전에 제임스 코번과 데이빗 워너가 참석한 영상이 수록되었다. 

• Passion & Poetry: Sam Peckinpah's War  (46:07 in 567i)
On location (audio interviews)
- Sam Peckinpah (5:16)
- James Coburn (5:39)
- James Mason (6:14)
- Maximilian Schell (4:44)
- David Warner (3:24)
• Kruger Kisses Kern (8:37 in 576i)

• Letters From Vadim + Son (3:58 in 576i)
• Vadim + Sam: Father and Son (5:58 in 576i)
• Cutting Room Floor (4:23 in 576i)
• Steiner in Japan (2:03 in 576i)
• Mike's Homemovies: Steiner & • Kiesel Meet Again (7:27 in 576i)

• German Trailer (5:22 in 576i)
• TV spot USA (:39 in 576i)
• Trailer USA/UK (3:52 in 576i)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