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VD,블루레이/일본 애니메이션98

투 하트 To Heart Leaf사의 인기 연애시뮬레이션을 1999년 TV물로 애니화한 는 원작이 미소녀 게임 탓에 선입견이 있어 그렇게 기대도 안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 의외로 수작이었던 작품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딱 디지털로 넘어가기 시기 직전의 작품인지라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작화 수준은 지금 봐도 상당히 빼어난 수준. 그런데 오프닝은 디지털 채색인지라 미묘하게 위화감이 들때도 있다. 줄거리는 게임의 내용을 적절히 어레인지하여 각 화마다 다른 히로인의 이야기를 끼워놓는 한편으로 메인 히로인이 쩌리가 되지 않는 영리한 구성을 취하고 있으니 무엇보다 전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게 적절하게 잘 각색되어 연애물이라기보다는 일상청춘물이란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물론, 이에 따라 연애물로서는 살짝 미진한 편이기도 하고, 각색이 좀 난감했.. 2020. 12. 13.
메가존 23 파트1 メガゾーン23 이시구로 노보루, 이타노 이치로 등이 연출을 맡은 시리즈는 1985년부터 89년까지 제작된 3부작 OVA 애니메이션이다. 당시 후속으로 기획되었으며 의 스태프들이 결집한게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되었다. 당대 인기있는 요소였던 메카, 미소녀, 아이돌의 요소를 결합하여 상업적으로 크게 히트를 쳤고 OVA 업계의 폭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한 작품으로도 평가받는다. 3부작이 작화풍이 다른 것도 특징인데, 특히 우메츠 야스오미가 참여한 2부가 작화면에서는 압도적인지라 가장 유명한 듯 하다. 개인적으로 1,2부는 좋아하지만 전작을 부정하는 스토리인 3부는 개인적으로 흑역사라 여겨 좋아하지 않는다. 어찌보면 마크로스 파생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8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척도를 볼 수 있는 OVA라고도 볼 수 있.. 2020. 12. 6.
턴에이 건담 ∀ガンダム 1999년작 제작된 20세기 마지막 건담으로 토미노 요시유키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메카닉 디자인에는 유명 해외디자이너인 시드 미드, 캐릭터 원안에는 야스다 아키라, 음악은 칸노 요코가 참여하였다. 건담 시리즈로는 유일하게 외국인 디자이너가 메카닉 디자인을 맡았는데 그래서인지 기존 건담과는 다른 상당히 특이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수염난 건담이라는 별칭도 따라다녔다. 몰살의 토미노로 이름을 날리시던 토미노 감독이 턴에이 시점을 기준으로 점차 유해지면서 사람을 잘 안 죽이고 21세기 넘어와서는 작품 내의 메시지를 더 강조하는 느낌인데 이와는 별개로 작품은 별로 재미없어진 감이 있지만, 그래도 턴에이 건담은 내용도 이해하기 쉬웠고 세계명작극장을 느끼게 해주는 목가적인 풍경과 정경묘사와 19세기 풍의 세계관, 극히.. 2020. 11. 22.
기동전사 건담 機動戦士ガンダム 토미노 요시유키가 연출을 맡은 1979년작 은 오늘날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프렌차이즈 하나로 아예 등지로 하나의 산업을 만들기까지 했다. 그런 유명한 애니거늘, 방영 당시에는 시청률도 그저 그렇고 제 분량도 다 못 채우고 조기종영을 했다고 하니 참으로 격세지감이 든다. 이 많은 이들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것에는 당시 주류였던 로봇물의 단순한 선악구도를 해체하고 전쟁물의 외피를 빌려와 등장인물 간 신념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모습을 세심히 그려냄으로 기존 로봇물과 차별화에 성공하였다는 점이 클 것이다. 다만 조기종영에서 알 수 있듯이 방영 당시 나름 부침도 컸고, 촉박한 제작일정 탓에 작화감독이었던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입원하여 작화가 무너지는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전반적인 작화가 좋다라고는 말하기 .. 2020.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