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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드라마, 다큐

아폴로 11호 Apollo 11

by caswc 2022. 3. 27.

토드 더글러스 밀러 감독이 연출, 제작, 편집을 맡은 2019년작 다큐멘터리 [아폴로 11호]는 1969년 인류가 최초로 발을 디뎠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감독은 아폴로 17호에 관한 단편 다큐멘터리 라스트 스탭스(the last steps)를 만들고서 아폴로 11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구상하였는데 국립기록보관소(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에 관련 필름이 있다는 사실을 연락받고 나사와 국립기록보관소의 협력하에 11,000시간의 오디오 기록과 수백 시간 분량의 비디오 영상을 편집하여 [아폴로 11호] 다큐멘터리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국립기록보관소에 있던 필름들은 65mm 네거티브 필름 원본이었는데 당시 헐리웃에서도 비싸서 점차 쓰이지 않는 추세임을 감안했을때 모든 과정을 비싼 필름에 담아냈던 천조국의 기상이 절로 느껴진다. 여하튼 필름을 8K 스캔하여 디지털 복원을 했고, 그 덕에 우린 놀라운 화질로 당대의 풍경을 볼 수 있게 됐다. 다큐멘터리는 그냥 보는 것 자체로도 경외감이 느껴질 정도. 착륙 장면에서는 다 아는  결과인데도 묘하게 긴장감이 들게끔 편집실력도 뛰어났다. 우리나라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바 있으나 현재는 내려가서 볼 수 없다.

<블루레이>
상술했다시피 65mm 필름을 8k 스캔하여 디지털 복원을 한만큼 화질 하나만큼은 놀랍다. 일부 장면은 35mm와 16mm 필름으로 촬영되었는데(특히 우주에서 16mm로 많이 촬영되었다) 해당 장면은 입자감이 거칠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달까. 화질이 너무 경이로운지라 4K UHD로 보고 싶다는 욕구도 절로 들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블루레이만 출시된 상태.

스페셜 피쳐는 딱 두개 뿐인데 유튜브에 검색하면 절로 나오는 것들이라 다큐의 퀄에 비해 수수하다.

Apollo 11: Discovering the 65mm (2:54)
Theatrical Trailer (1:53)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