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블루레이/서양 영화(80년대 이후)184 캐치 미 이프 유 캔 스티븐 스필버그의 2002년작 은 어린 나이에 수표위조를 비롯, 의사, 조종사, 검사 등으로 위장하며 화려하게 사기를 치고 다녔던 프랭크 에버그네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개봉 당시 좋은 평가를 받았고 5,200만달러의 제작비로 총 3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등 흥행에 크게 성공. 아카데미에서는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스필버그 감독은 에버그네일의 사기 행각을 유쾌하게 따라가고 있으니 그런 와중에도 주인공의 아버지, FBI 수사관 칼과의 연을 통해 인간적인 따뜻함을 잃지 않았음은 보여줘서 역시 스필버그 작품이구나 싶다. 주인공과 아버지와의 관계는 영화상에서 각색된 부분인데 실제 에버그네일은 가출 이후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2시간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보았던 영화로 스필버그의 뛰어난.. 2021. 4. 4. 뮌헨 Munich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맡은 2005년작 영화로 19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습격으로 참사가 벌어지자 이에 보복하고자 모사드 요원들이 학살에 연루된 인물들을 제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은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의 행위를 비추며 모사드 요원의 복수가 정당하다는 듯이 보여주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요원들은 살상 행위에 회의감을 가지며 이런 피의 복수가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나름대로 스필버그 감독도 균형 감각을 가지며 만들려고 노력한 듯한 인상이다. 연출력 면에서는 괜히 스필버그가 거장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니 서스펜스를 가지고 논다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다. 다만, 단점도 없잖아 있던 .. 2021. 4. 4. 태양의 제국 Empire of the Sun 영국의 유명작가인 J.G 발라드의 유년시절 경험을 다룬 자전적 소설을 스필버그가 영화화한 은 전쟁에 휘말린 한 제이미의 이야기를 통해 소년의 순수함이 사라지게 만든 전쟁의 참상을 비판하는 작품이다. 제이미 역을 맡은 이는 바로 그 명배우 크리스찬 베일이니 어린 나이임에도 명연기를 펼쳐 될성부른 떡잎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필버그 감독 작품 아니랄까봐 은 리얼한 전쟁의 참상보다는 순전히 소년의 시선에서 보는 판타지적인 광경이라던가 동경 등이 더 돋보이기도 하다. 더불어 중국 개방 이전에 만들어졌기에 당시 상하이 와이탄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요즘이야 거장 대접을 받고 있지만, 80년대 스필버그는 오락영화 감독 이미지인지라 나름 진지하게 만들던 영화들이 시상식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야심차게 제작했던 이.. 2021. 4. 3. 코미디의 왕 The King of Comedy 마틴 스콜세지의 1982년작 은 가 복붙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요소를 레퍼런스 겸 오마주로 삼은 영화다. 개인적으로도 조커를 보며 여러모로 이 영화가 생각났으니 설정이라던가 스토리 등이 정말 판박이었던 작품. 토드 필립스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을 뿐더러 애시당초 로버트 드니로를 머레이로 캐스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히 노림수라고 할 수 있겠다. 제목만 보면 단순한 코미디 영화로 보이지만 성공을 위해 한 방을 노리는 돈키호테적인 인물의 집착과 매스미디어를 향한 강렬한 풍자가 돋보이는, 웃으면서 볼 수 없는 블랙코미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스콜세지 작품 중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는데 비평가들에게는 그럭저럭 호평을 받았지만, 흥행에 크게 참패했기 때문인것도 한몫 한듯 싶다. 정말 능청.. 2021. 3. 27.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