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제작된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는 650만달러의 저렴한 제작비로 제작. 북미에서만 3,800만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며 제작비 대비 배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고, 제임스 카메론과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이다. 미래에서 온 기계인간이 미래의 구원자를 낳을 여자를 죽이려 하고, 미래에서 온 저항군이 여자를 지키려한다는 설정은 당시로서도 꽤 신선하여 향후 큰 영향을 주게되었다. 카메론이 연출한 <터미네이터1><터미네이터2>의 성공으로 이후 여러 속편과 TV시리즈 등 프렌차이즈화 되면서 <터미네이터>는 2020년이 되는 지금까지 영고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설정 자체야 오늘날 지겹도록 우려먹은데다가 80년대 작품이니 더는 새롭지 않지만 그때 그 시점에선 파격적인 작품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650만달러는 제작비는 당시로서도 많지 않았다고 하는데, 특수효과 등지는 오늘날 봐도 상당히 수준급이다. 엔딩 때 보이는 정겨운 매트페인팅 기법이라던가, 막판 스톱모션으로 움직이는 터미네이터의 모습이야 이 시점에서 보면 웃길 수 있겠지만 그때로선 수준급으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특수효과도 특수효과 나름이지만, 스토리라던가 연출도 상당히 재밌는 작품이다. 오늘날 블록버스터 취급을 받고 있는 프렌차이즈만 1탄은 오히려 저예산이란 한계를 역이용하여 공포영화스러운 분위기를 잘 연출했기 때문이었다.
ps : 왜 1탄만 18금인가 했더니 후반부에 배드씬이 나올때 좀 놀라긴 했다.
<블루레이>
2006년 블루레이 초기 때 출시되어 시장을 견인한 작품이었지만, DVD뺨치는 허접한 화질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2012년 리마스터링되어 새로운 화질로 출시되었다. 2006년판은 국내에 발매되지 않았으니 넘어가기로 하고 리마스터링판의 화질은 압도적인 해상력을 보여준다. 확실히 2006년판과 비교했을때 장족의 발전을 보여주지만 색감도 변했는데 옛날 영화 특유의 색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특유의 미끈한 느낌이 별로일지도 모르겠다.
이상하게 PC에서는 메뉴화면이 뜨지 않고 스페셜 피쳐도 재생되지 않았는데 바로 본편으로 재생되는 이상한 구조인지라 스페셜 피쳐는 찍지 않았다. 어차피 자막을 지원하지 않으니 별 의미는 없겠지만.
o Creating The Terminator: Visual Effects & Music
: '터미네이터'를 창조하다 - 시각효과 & 음악
o Terminator: A Retrospective: 터미네이터 - 감독과 배우의 회고
o Terminated Scenes: 삭제 장면
Wholesome Sarah(라커룸에서의 사라) / Wrong Sarah(엉뚱한 사라의 살해) /
Lt. Traxler's Arc(에드 서장의 대응 과정) / Sarah Fights Backs(사라의 단호한 결심) /
Making Bombs(다이너마이트를 제조하면서) / Tickling Reese(카일을 간지럽히는 사라) /
The Factory(공장의 정체)
<블루레이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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