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동전기 건담 W 新機動戦記ガンダムW

 

건담 프렌차이즈 물로서는 두번째 비우주세기 건담인 <신기동전기 건담 W>은 1995년부터 96년까지 총 49화가 방송되었으며 북미에서 처음으로 방송된 건담 작품이기도 하다.

<기동무투전 G 건담>로 비우주세기 건담이 어느 정도 먹혔음을 확인한 직후 저연령층 중심이었던 G 건담과는 다르게 신기동전기 W은 건담 파일럿을 전부 미소년으로 설정. 여성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전개를 폭넓게 펼쳤으니(당초 여성층을 의식하고 제작한 건 아니라고) 결과적으로 많은 여성팬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 OVA 엔드리스 왈츠까지 나오는 등 새로운 신규 팬층을 유입시키는데 성공한 시리즈로 남아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작품 자체의 완성도는 많이 아쉬운 편이다. 오늘날에야 캐릭터들의 기행으로 유명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자면 심히 뜬금없고 캐릭터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도 크다. 무엇보다도 리리나 피스크래프트가 주창한 완전평화주의는 작품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하다보니 건담 팬들에게도 여러모로 까인 바도 있다. 특히 후반부에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 하락이 심화되는데 중간에 감독이 변경됨으로 발생된 문제인듯 하다. TV판의 완성도는 여러모로 아쉽지만 그래도 엔드리스 왈츠로 어느 정도 수습은 한지라 전반적인 평가는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블루레이>
기동무투전 G건담이나 턴에이 건담은 화질이 깔끔하게 잘 나왔는지라 이것도 괜찮겠지 했는데 왠걸. 입자감도 많이 느껴지고 계속적인 떨림현상이 보인다. 전반적으로 칙칙한데 딱히 시청에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앞의 급들을 기대했다면 아쉬운 화질이다. 일본판도 동일한 소스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스페셜 피쳐로는 논크레딧 오프닝과 엔딩이 수록되어 있다.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