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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한국 영화(80년대 이후)47

엽기적인 그녀 인터넷 소설 1세대 작가인 김호식이 나우누리 유머란에서 연재하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는 2001년 개봉하여 당시로서는 엄청난 관객수인 488만명을 동원.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전설이 되었다. 당시 한물간 감독으로 7,8년 가까이 연출을 맡지 못했던 곽재용 감독은 본 작품의 성공 덕에 멜로물의 대가로 인정받으며 향후 등의 명작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만큼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은 만들지 못했다. 전지현과 차태현 둘에게도 배우로서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고 특히 전지현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이름을 날리게 된다. 다시 봐도 코믹과 멜로의 절묘한 조합이 돋보이던 영화였으니 초,중반까지는 코믹함을 강조하다가 자연스럽게 멜로 영화로 넘어가는 솜씨 하나만큼은 참으로 유려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많은 이들이.. 2020. 12. 6.
아수라 이후 김성수 감독이 내놓은 작품 는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이다. 가상의 도시인 안남 시를 배경으로 악덕 부패시장과 그의 뒤를 쫓는 검사. 그리고 그 사이에 낀 한 형사를 축으로 등장인물 간에 서로 살아남기 위한 과정을 지옥도처럼 그려내고 있다. 개봉 당시만 하더라도 호불호가 심히 갈렸는데 카체이싱 같은 화려한 액션은 크게 호평받았지만 과도한 폭력성과 지나치게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인물들의 행동과 개연성은 비판점으로 지적받았으니 결국 260만명에 그치며 흥행에는 실패했다. 비록 흥행엔 실패했으나 아수리언과 같은 컬트팬들이 생겨나면서 새롭게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국제 마피아 게이트가 터지면서 VOD로 추가수익이 발생하여 손익분기점은 넘겼다고 하니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노릇이다. 개인적으.. 2020. 11. 29.
태백산맥 조정래 감독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임권택 감독의 1994년작 은 제작 당시 2부작으로 계획되었으나 용공논란 등 사회적 잡음이 심해 결국 1부만 제작되었고 2부는 포기하고 말았다. 제작비로는 개봉 당시로는 사상 최대급인 30억원이 들어갔으나 여러 논란과 완성도 문제로 서울관객 23만명에 그치며 흥행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원작이 10권짜리 대하소설이다보니 2시간 40분짜리 영화로 담아내기에는 애초에 무리수인 프로젝트였는지라 시간흐름 순서로 전개되기에 급급하는 등 원작의 무게에 눌려 아쉬운 작품이다.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더 어울리는 프로젝트가 아니었을까. 김갑수의 연기만큼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드라마 제작이 몇 번 시도된 듯 한데 모두 좌초된 모양이다. 애시당초 나올거라고 생각도 안한 타이틀인지.. 2020. 11. 1.
설국열차 프랑스 만화 'Le Transperceneige'를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한 것으로 기상이변으로 멸망한 지구에서 마지막 살아남은 생존지역 를 배경으로 한 SF영화다.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450억원이 투입되었으며,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턴, 존 허트, 에드 해리스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만 90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해외에서도 호평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객들의 평이 좀 갈렸는데 액션이 많은 블록버스터인줄 알았건만 액션이 별로 없었다, 설정과 스토리가 허술하다 등등의 악평과 영화의 메시지 등에 호평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자체보다는 열차칸에 더 눈길이 갔었는데 상류칸으로 갈수록 점점 세트틱한게 아쉬웠다. 앞칸으로 갈수록.. 2020.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