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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드라마, 다큐

더 피시픽 The Pacific

by caswc 2020. 11. 7.

 

HBO 미니시리즈 <더 퍼시픽>은 2001년작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제작자였던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다시 한번 제작에 나선 전쟁 드라마로 제작비만 2억달러가 투입되는 등 미니 시리즈 중에서는 사상 최대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2010년 처음으로 공개된 <더 퍼시픽>은 당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에미상 등 주요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시청률에선 예상보다 저조하여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크게 미치지 못하였다고 하니, 드라마의 지향성이나 태평양 전쟁이란 낯선 소재가 먹히긴 어려운 듯한 모양이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유럽전선을 배경으로 전쟁의 참상은 물론이오, 남자들의 땀내나는(?) 우정과 낭만적 요소까지 곁들여 보는 이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거에 비해 <더 퍼시픽>은 전쟁의 참혹함과 아비규환을 정면으로 다루고 그것을 한도 끝도 없이 밀어붙이다보니 보는 사람들도 지쳐 나가떨어질 정도로 강도가 쎄지 않았을까 한다. <더 퍼시픽>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보다 더 완성도가 높을지언정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지쳤고 재미라던가 몰입도는 떨어진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태평양 전쟁이다보니 하이라이트(?)인 이오지마 전투에서 제작비가 폭발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한 에피소드 마지막 귀퉁이를 장식하는 정도였다는 점은 의외기도 했다.

<블루레이>
35mm 필름으로 촬영하여 1080p AVC 인코딩을 거친 <더 퍼시픽>은 출시 당시 레퍼런스에 준할만큼 훌륭한 화질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 평가에 걸맞게끔 엄청난 디테일에 현장감을 전해주는 수준급 화질이었다. 스페셜 피쳐로는 각 에피소드가 시작될때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주는 Historical Backgrounds과 PIP등지로 역사속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해주는 Enhanced Viewing 이 있다.

기타 주요 스페셜 피쳐는 6번째 디스크에 수록되어 있다. 본 드라마의 실존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인물들을 인터뷰하는 Profiles of The Pacific, 또 태평양 전쟁 중 발생한 문화와 역사적 충돌을 탐구하는 10여분 짜리 짧은 HD 스페셜 피쳐인 Anatomy of The Pacific War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22여분짜리 메이킹 필름인 Making The Pacific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정발판은 품절 상태이나 영국판에 한국어 자막이 포함되어 있다.

 

<블루레이 화면 캡쳐> (누설주의)

 

 

 

<스페셜 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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