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3 Jurassic Park III

 

2001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 프렌차이즈 3탄인 <쥬라기 공원 3>으로 전작의 연출을 맡았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제작자로 물러나고 새로운 감독으로 조 존스턴이 들어왔다. 본 시리즈부터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지 않았고 모두 제작자로만 참여한다.

이번 3편은 이슬라 소르나를 배경으로 이혼한 부부가 고생물학자 그랜트를 속여 실종된 아들을 찾으러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개봉 당시 평가는 엇갈렸으니 볼만한 여름용 블록버스터라는 평에서부터 전작보다 한참 퇴보한 단순하고 멍청한 영화, 안이하다는 평까지 다양했다. 총 제작비 9,300만달러에 흥행수익은 3억 6,800만달러로 흥행에는 성공했으나 결과적만 놓고 보자면 비평과 흥행 모두 전작에 한참 못 미치는 성과였고 <쥬라기 월드>가 나오기까지 10년 넘게 프렌차이즈를 동결시킨 원흉으로 꼽는다.

개인적으론 그럭저럭 볼만한 블록버스터였는데 긴장감도 나쁘지 않고 그때 그 시절을 감안하면 나름 볼만하지 않았나 싶었다. 문제는 이게 <쥬라기 공원> 프렌차이즈 3편이었다는 것. 전작보다도 연출력이며 스케일까지 한참 퇴보했으니 혹평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기는 할 듯하다. 악평이 엄청 많기는 하지만 랩터의 위엄을 널리 알린 것만큼은 그래도 공이 있다고 하겠다.

<블루레이>
2011년 쥬라기 월드 이전 프렌차이즈를 아우르는 <쥬라기 월드 트릴로지> 블루레이가 출시되었고 이후 시간이 지나 2018년 4K UHD로 새롭게 출시하였다. 아쉽게도 4K에 함께 수록된 일반 블루레이는 리마스터없이 2011년 구판 디스크 그대로 수록되었다. 화질은 그럭저럭 평이한 수준이지만 역시나 CG 합성된 부분에서 티가 난다는 점에서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4K UHD 디스크의 화질 개선 효과는 트릴로지 중에 가장 미미하여 평가가 그저 그렇다. 

스페셜 피쳐로는 오디오 코멘터리 외에 영화 제작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는 25분의 영상 (Return to Jurassic Park: The Third Adventure) 및 도합 78분의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다채로운 메이킹 영상(일명 아카이브 피쳐렛) 및 30분 가량의 스탠 윈스턴 스튜디오 투어 및 ILM 방문기 등 비하인드 영상이 수록되었다. 영국판 4K와 일반 디스크 본편에 한국어 자막이 수록되었지만 일반 디스크의 스페셜 피쳐에는 한국어 자막이 없었다.

 Return to Jurassic Park: The Third Adventure (25:17)
- The Making of Jurassic Park III (22:42)
- The Dinosaurs of Jurassic Park III (7:53)
- Montana: Finding New Dinosaurs (4:22)
- The Special Effects of Jurassic Park III (10:31)
- The Industrial Light & Magic Press Reel (10:14)
- The Sounds of Jurassic Park III (13:36)
- The Art of Jurassic Park III (7:56)
- Behind the Scenes: Tour of Stan Winston Studio (3:14)
- Behind the Scenes: Spinosaurus Attacks the Plane (1:49)
- Behind the Scenes: Raptors Attack Udesky (1:00)
- Behind the Scenes: The Lake (1:40)
- A Visit to ILM
- Dinosaur Turntables
- Storyboards to Final Feature Comparison
- Production Photographs
- Feature Commentary with Special Effects Team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