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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서양 영화(80년대 이전)

시계태엽 오렌지 A Clockwork Orange

by caswc 2021. 12. 18.

<시계태엽 오렌지>는 앤서니 버지스의 1962년작 동명소설을 스탠리 큐브릭이 1971년 영화화한 디스토피아 영화로 인간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풍자하여 오늘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영화 속 노골적인 폭력묘사 탓에 개봉 당시엔 평가가 극단으로 나뉘어 찬반논쟁이 엄청났으니 영국에서는 무삭제로 심의를 통과하여 개봉했지만 모방범죄 등 부정적인 파급력 탓에 결국 큐브릭 감독이 스스로 개봉 철회를 요청. 1999년 큐브릭이 죽고 나서야 재공개한 사실로도 유명하다. 

원체 수위가 쎄기는 쎈지라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작품이었으니 제대로된 극장 개봉조차 못하다가 2005년 워너 브라더스에서 무삭제, 무암전으로 DVD가 출시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필름 프린트가 상영된 것도 2005년 DVD 홍보 이벤트의 일환으로 리얼 판타스틱 영화제 특별 공개된게 처음이라고 한다. 작품의 강도도 그렇거니와 선곡 센스도 상당히 인상적이니 클래식 음악과 싱 잉 더 레인 주제곡 등이 뇌리에 깊이 남아있는 영화다.

<블루레이>
2008년 우리나라에 블루레이가 발매 당시 스페셜 피쳐 한국어 자막 누락이라는 상당한 무성의로 이래저래 욕을 먹은 바 있는데, 4K UHD 출시에 와서도 전혀 개선되지 않는 안습함을 보여준다. 국내에는 4K only로 출시되어 혹시나 북미판에 동봉된 일반 블루레이는 리마스터링 신판 디스크인데 한국어 자막이 누락된게 아닌가 싶어 북미판을 구입하였으나 구판 디스크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북미판은 4K에만 한국어 자막이 수록되었다.

나온지 상당히 오래된 블루레이기에 화질은 그렇게 썩 좋은 편은 못되는지라 그냥 4K로 눈을 정화하면 될 듯 하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장족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할 수 있겠다. 

4K 디스크에는 코멘터리 외에는 별다른 스페셜 피쳐는 없고 나머지는 전부 구판 블루레이에 수록되었다.

Audio Commentary by Malcolm McDowell and Nick Redman
Still Tickin’: The Return of Clockwork Orange (SD – 43:42)
Great Bolshy Yarblockos! Making A Clockwork Orange (SD – 28:19)
Turning Like Clockwork (HD – 26:19)
Malcolm McDowell Looks Back (HD – 10:30)
Theatrical Trailer (SD – 1:03)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