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그대 곁에 Always

스티븐 스필버그가 1989년 연출을 맡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1943년 제작된 <조라는 이름의 사나이> (A Guy Named Joe)를 리메이크했다.

항공기에 소화액을 싣고 현장에 출동. 화재를 진압하는 조종소 피트 샌디치와 연인 도린다 더스틴은 서로 깊이 사랑하는 사이지만  도린다는 피트가 항상 위험한 일에 나서기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러다가 피트는 교관 자리를 제의받고 도린다를 위해 교관으로 빠지려고 하지만 갑작스런 화재신고가 들어와 출동. 엔진에 불이나 항공기가 폭발하면서 피트는 목숨을 잃는다. 죽음을 맞은 피트는 천사장 햅을 만나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신참 비행관 테드 베이커의 수호천사가 되어 그에게 모든 비행술을 전수해야할 임무를 받게 된다는 줄거리.

스필버그 감독은 이미 죠스 제작 시기부터 <조라는 이름의 사나이>를 리메이크하고 싶어했고 80년대 후반이 되서야 제작이 진행. 89년 12월 개봉하였다. 다만, 스필버그의 여타 작품과는 다르게 흥행과 평가는 미진하였고 오늘날 인지도도 상당히 낮다. 개인적으로도 스필버그 이름값 치고는 그냥 평작 정도는 되는 많이 아쉬운 작품이다. 가장 이채로운 점은 오드리 헵번의 은퇴작이니 본 작품을 끝으로 연기에서 은퇴. 93년 세상을 떠났다.

<블루레이>
블루레이 화질은 오늘날 보면 상당히 아쉬운 편으로 여러모로 옛스러운 느낌의 화질이다. 디테일과 선예도도 떨어지는 편. 그나마 그레인 등지는 살아있는 편이고 평균 비트레이트도 31.998Mbps로 높은 편에 속한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스페셜 피쳐가 하나도 없다.(...)

국내에서는 스필버그 컬렉션으로 정발되었는데 아쉽게도 후일 개별판으로는 정발되지 않았다. 개별판은 어느 나라 판본에 한국어 자막이 수록되었는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