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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일본 애니메이션

환마대전 幻魔大戦

by caswc 2021. 3. 27.

 

1983년 개봉한 <환마대전>은 히라이 카즈마사와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공동으로 집필했던 만화를 극장용 영상화한 것으로 린타로가 연출을 맡았고, 매드하우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더불어 카도카와 쇼텐이 처음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에 뛰어든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은 한 작품에 모이기 힘든 거물급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하였고, 캐스팅도 말 그대로 초호화였으니 대작 아니메로서의 위용을 과시하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고 흥행수익 10억 6,000만엔으로 그해 흥행수입 8위를 차지. 일본에서 아니메가 돈이 되는 사업임을 입증하면서 산업의 지평을 바꿔놓은 작품으로도 평가받는다.

다만, 작품의 완성도 자체는 기대에 못 미쳤으니, 작화야 당대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했으니 훌륭하지만 2시간 10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원작을 축약해놓다 보니 전개가 부실하고 후반부 전투씬도 작화만 좋을뿐 기대에는 못 미친 느낌. 개인적으로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시대적으로나 미학적인 측면에서 더 평가를 해야 할 작품인듯 하다.

<블루레이>
2008년 린타로 감독이 직접 감수를 맡은 디지털 리마스터판을 기준으로 블루레이가 제작되었다. 화질은 연식이 느껴지고 칙칙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럭저럭 봐줄만한 편이다. 스페셜 피쳐는 예고편 및 스태프와 출연진 소개 등이 있다.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