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K 캡쳐환경이 안되어 부득이하게 일반 블루레이만 찍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은 2005년작 <우주전쟁>은 H.G 웰즈의 동명소설을 21세기 감각에 맞춰 새롭게 영화화했다. 그간 스필버그가 보여줬던 착한(?) 외계인이 아닌 완전히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하였으며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는게 이채로웠다. 무시무시한 스필버그의 연출력과 특수효과 하나 만큼은 일품이었던 작품이었는데 특히 초반부에 차를 타고 도망갔을때의 서스펜스라던가 자유자재로운 카메라 워킹 등은 괜히 거장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각본 쪽에서는 조금 아쉬웠는데 당시에 결말이 허무하다는 평가도 제법 많았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그 허무한 결말보다는 주인공 아들의 행보가 마이너스였다. 개봉 당시엔 영화가 관객들의 기대치하고는 좀 달랐던지라 제법 혹평도 있었는데 그래도 오늘날에는 제법 평가가 올라간 듯 한다.
<블루레이>
스필버그의 페르소나 야누즈 카민스키가 촬영한 작품답게 상당한 거친 입자감과 그레인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필름룩스럽고 디테일한 화질을 보여주는게 장점. 4K도 개선되어 상당히 훌륭한 화질을 보여준다.
정발판의 경우 4K만 새롭게 리마스터링된 화질이며 2D 디스크는 기존판을 재활용했다. 더불어 스페셜 피쳐는 제작진 인터뷰, 웰즈의 후손 인터뷰, 1953년 출연진 카메오 출연 영상, 주인공 캐릭터 해석, 사전시각 작업 영상, 90분에 육박하는 메이킹 필름, 우주전쟁 영화 음악 제작과정 등 양은 풍부하지만 DVD의 것들을 재수록하여 대부분 SD로 재생된다는게 흠이다.
* REVISITING THE INVASION: 침공의 그날
* THE H.G WELLS LEGACY: H.G.웰즈의 유산
* STEVEN SPIELBERG AND THE ORIGINAL WAR OF THE WORLDS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그리고 우주전쟁 원작 판
* CHARACTERS: THE FAMILY UNIT: 주인공들: 가족
* PREVISUALIZATION: 사전 시각화
* PRODUCTION DIARIES-EAST COAST: BEGINNING: EXILE: 제작일지-동부: 제작초기: 탈출장면
* PRODUCTION DIARIES-WEST COAST: DESTRUCTION: WAR 제작일지-서부: 파괴: 전쟁
* DESIGNING THE ENEMY: TRIPODS AND ALIENS: 트라이포드와 외계인 디자인 과정
* SCORING WAR OF THE WORLDS: 우주전쟁의 영화음악
* WE ARE NOT ALONE: 우리만이 유일한 존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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