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작품인지라 감독부터 얘기하자면 모모세 요시유키 감독은 지브리 초기 시절부터 활약하면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작품 대부분의 콘티작업을 맡았고, 단편 기브리즈 에피소드2, 스튜디오 포녹의 <작은 영웅>의 두번째 에피소드를 연출하는 등 장편영화 경험은 없지만 재능은 충만한 감독이라 생각해왔다.
그러기에 지브리, 게임회사 레벨파이브의 합작 게임이었던 <니노쿠니>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맡는다는 소식이 들려왔을땐 드디어 중고신인 분께서 오시는구나 생각했었다. 하지만 결과만 놓고보면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작품이었으니 2019년 나온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현지에서도 가장 최악을 달릴 정도로 바닥을 기어가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노쿠니>는 애니메이션의 제일 중요한 뼈대인 각본과 성우 연기가 매우 심각하니 레벨파이브 대표 히노 아키히로가 친히 집필한 각본은 개연성도 부족하고 캐릭터들의 행동도 후반부로 갈수록 자기 감정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질 몰입하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성우연기는 최악인데, 타국 사람이 발연기를 캐치하기가 은근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여자주인공의 연기는 아주 심각했다.
음악 면에서는 미야자키 옹의 페르소나 히사이시 조가 참여했지만 딱히 인상적인 음악은 없다. 작화는 환상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려고 나름 애는 썼는데 CG를 군데군데 써서 그런가 잘 섞이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중간중간 미묘하게 작화가 무너지는 부분도 있었다. 연출은 그럭저럭 괜찮은 부분도 있는데 여자 주인공이 물 위에 서서 댄스하는 장면은 정말 최악이었다.
일반인이 보기에 지브리 작품인줄 알고 봤다가 크게 낚일 수 있는 작품이다. 하기사 지브리에서 수십년간 일해온 사람이 감독을 맡았으니 지브리 풍이 안날 순 없긴 하다.여하튼 우리나라에선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이라 쉽게 볼 수 있다.
<블루레이>
블루레이 화질은 근작답게 훌륭한데 프리미엄판 이름을 달고 고액을 받고 파는 주제에 스페셜 피쳐가 상당히 실망스럽다. 대부분 성우 좌담회, 더빙 영상, 이벤트 영상, 예고편 모음등 홍보영상으로 꼭꼭 채워놨고, 분량도 제법 길다. 더빙현장을 제외하고 애니 제작과 관련된 메이킹 필름이라고 불릴만한 영상은 히사이시 조의 9분짜리 메이킹이 전부라 할 수 있어 최소 스토리보드를 통째로 제공해줬던 지브리 블루레이가 선녀로 느껴질 정도였다. 분명 감독이 있는 애니인데 스페셜 피쳐를 보면 레벨파이브 대표인 히노 아키히로 얼굴이 더 자주 보인다.
대충 프리미엄판 스페셜 피쳐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성우 드림팀 프리미엄 좌담회, 2.애프터 레코딩, 인터뷰 영상모음 3,메이킹 오브 사운드 트랙, 4.이벤트 영상모음(제작&주연 발표 회견/애니재팬/재팬 프리미어/성우 등단 시사회 이벤트/공개 기념 무대 인사) 5.주제가 MV, 6,개봉 기념 특집 호화 캐스팅 대집합 <니노쿠니> 재팬 프리미어 밀착SP, 7.프로모션 영상모음
<プレミアム・エディション/映像特典>
① 撮り下ろし!声優ドリームチーム プレミアム座談会
② アフレコ&インタビュー映像集
③ Making of Soundtrack by 久石譲
④ イベント映像集(製作&主演発表会見/アニメジャパン/ジャパンプレミア/声優登壇試写イベント/公開記念舞台挨拶)
⑤ 主題歌:須田景凪「MOIL」-映画版- MV
⑥ 公開記念特番 ~豪華キャスト大集合!『二ノ国』ジャパンプレミア密着SP!~
⑦ プロモーション映像集(キャラクター動画集/1分で分かる『二ノ国』/予告編・TVスポット集)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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