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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서양 영화(80년대 이후)

허드서커 대리인 The Hudsucker Proxy

by caswc 2022. 2. 1.

 


<허드서커 대리인>은 코엔 형제가 연출 및 각본을 맡은 1994년작 코미디 영화로 샘 레이미가 공동각본으로 참여하고 세컨드 유닛 디렉터를 맡기도 했다. 팀 로빈스, 제니퍼 제이슨 리, 폴 뉴먼 등이 출연하였다.

줄거리는 "1950년대 지방의 경영 대학을 졸업한 노빌 번즈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허드서커사의 우편물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직업을 갖게 된다. 이 허드서커사의 회장 워링 허드서커가 어느날 본사 44층에 있는 중역회의실에서 중역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아무 이유 없이 뛰어내려 자살을 한다. 이때 머스버그 이사는 회사를 장악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음모를 꾸미는데, 이는 즉 회사의 주가를 폭락시킨 후 그것을 헐값에 다시 사들여 회사를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어리석은 회장이 필요하게 되는데 그때 회장으로 발탁된 사람이 바로 노빌 번즈이다. 번즈가 실수만 하기를 바라는 이사는 번즈가 폭락하는 주가를 붙들기 위한 새로운 상품, 즉 훌라후프를 만들어 팔자고 제안하자 이사는 이것이야말로 주가를 더 폭락시키는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하고 그것을 추진한다. 그러나 그 훌라후프가 우연한 기회에 전국적으로 인기가 폭발하게 되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이 훌라후프라는 놀이기구에 빠져들게 된다."

<허드서커 대리인>은 2,5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니 당시 기준 코엔 형제 작품 중에서는 제일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한다. 테스트 시사회 반응에서 엇갈린 반응을 얻자 워너 측이 재촬영을 제안했지만 코엔 형제는 최종 편집권이 있었기에 거부. 다만, 일부 장면은 추가 촬영을 했다고 한다. 개봉 직후 평단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얻고 박스오피스에서는 1,100만달러에 그치며 흥행에 폭망했다고 한다. 당신 기준으로는 조금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에 와서는 평가가 좀 올라간 편, 결말부 갈등이 너무 쉽게 풀린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론 상당히 재밌게 본 작품이었다. 특히 제니퍼 제이슨 리가 꽤나 매력적으로 나와서 맘에 들었다.

<블루레이>
1999년 DVD로 출시되었을때도 어떤 스페셜 피쳐도 없었으며 2013년 워너 아카이브 셀렉션 이름을 달고 출시된 최초의 블루레이 타이틀이지만 예고편 외에는 그 어떤 스페셜 피쳐가 없는 허접한 사양을 자랑한다. 화질도 평이한 편이며 비트레이트도 24Mbps로 평이하다. 2018년 독일 터빈사에서 새로운 판본이 출시되었는데 화질은 북미판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며, 메이킹 및 각종 인터뷰 등 스페셜 피쳐가 수록되었다고 한다.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