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지 대전투 Battle of the Bulge

1965년 켄 아나킨 감독이 연출을 맡은 대작 전쟁영화로 헨리 폰다, 로버트 쇼, 로버트 라이언, 다나 앤드류스, 찰스 브론슨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나름 추억의 영화기도 하고 상당히 재밌기는 한데, 문제는 의도적으로 고증을 심각하게 왜곡했다는 점. 아르덴 대공세가 추운 한 겨울에 벌어지는 일이었는데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전차전은 촬영여건상 뜬금없이 배경이 사막이 되어버린다던가 사건의 순서를 재배치했다던가 여러모로 고증면에서는 욕을 먹었으니 오죽하면 영화상에서 따로 언급할 정도였을까. 심지어 개봉 시점에는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도 살아있던 시기라 본인이 직접 나서 고증문제를 비판했다고 한다.(위키 참조)

 

재밌던 것과는 별개로 헤슬러의 최후도 작품 내내 보여줬던 카리스마와는 별개로 너무 허접했다는 것도 불만점. 65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450만달러의 성적을 거두며 흥행에 실패했고 헐리우드에서 대규모 전차전을 다룬 영화로는 실상 씨가 마르고 말았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퓨리>에서 맛깔나게 재현했지만 비중이 딸리는건 아쉬운 부분이다.

 

<블루레이>

본 작품은 울트라 파나비전 70으로 촬영된 영화로 화질은 연식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봐줄만한편. 2.76:1 화면비도 그대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을만 하다. 다만, 화질의 경우 출시 당시에는 괜찮다고 호평받았다고 한들,(2007년) 시기가 지나서 조금 모자라보이는 감도 없잖아 있을 듯 하다. 스페셜 피쳐는 2개의 피쳐렛과 예고편, 감독과 배우가 참여한 오디오 코멘터리로 평이하다. 더불어 본 영화는 한국어 자막 판본이 존재하지 않는다.

 

• Featurette - The Filming of Battle of the Bulge (9:35)

• Featurette - History Recreated (8:05)

• Theatrical trailer (5:08)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