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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서양 영화(80년대 이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by caswc 2022. 11. 25.

 

"우리를 위한 세상이 있을 거야!" "예전과는 다르게 살고 싶어"
뉴욕 변두리를 장악한 제트파의 일원 '토니'(안셀엘고트)는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나도 멋지게 내 인생 살아보고 싶어"제트파의 라이벌 샤크파의 리더 '베르나르도'의 동생 '마리아'(레이첼 지글러)는고향인 푸에르토리코를 떠나 정착한 뉴욕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에 부풀고오빠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생을 찾고자 한다.

"널 본 순간 다른 건 무의미해졌어"무도회에서 우연히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 마리아와 토니.하지만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를 차지하기 위한 샤크파와 제트파의 갈등은 점차 깊어지고'마리아'와 '토니'는 자신들의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함께 하기로 하는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뮤지컬 영화로 1957년 초연한 동명의 뮤지컬을 두번째 영화화했다. 로버트 와이즈가 연출한 1961년판은 비평과 흥행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둬 고전으로 남았으니 역시 스필버그급은 되어야 과거 영화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게 아닐까.

하지만 스필버그 영화치고는 지지리도 운이 없는 작품이었으니, 당초 2020년 12월 18일 개봉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탓에 2021년 말로 미뤄졌고, 2021년 12월 10일 개봉. 45일간의 극장 상영을 마치고 디즈니+ 스트리밍으로 직행하는 비운을 맞았다. 총 1억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손익분기점이 3억달러에 육박했는데 흥행수익은 7,600만달러에 그치며 아쉽게 흥행에 실패.

개봉 당시 미국 평단의 반응은 극찬 일색이었으니, 1961년판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했고, 혹자는 61년판보다도 스필버그 판이 더 낫다고 평하기까지 했다.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음향상, 의상상, 여우조연상 등 다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이 또한 운이 없어 경쟁작들에게 밀리고,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우리나라에서는 썩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으니,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는 진부한 플롯과 긴 러닝타임 등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가 상당했고, 누적관객수 12만 3,000명에 그치며 조용히 막을 내렸다.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의 작품이었으니, 61년판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나름대로 부족했던 부분을 각색하는 방향으로 리메이크가 되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다만, 이 각색된 방향에도 살짝 호불호가 있지만. 특히 아리아나 데보스의 호연이 압권이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탈만한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존재감 없는 주인공(...)보다도 더 인상깊었을 정도. 

<블루레이>
아쉽게도 블루레이 사업에서 철수한 SM 라이프 디자인 그룹의 마지막 불꽃(?)이니 한편으로 엔칸토 스틸북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한 디즈니의 스틸북이었다. 디즈니+가 한국에서 출범한 탓인지, 작품의 호불호 탓인지 스틸북의 판매량은 생각 이상으로 저조했고 결국 SM 라이프 철수와 맞물려 떨이판매로 나와서야 완판될 수 있었다. 그나마 디즈니의 한국 물리매체 철수 이전에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 

스틸북은 상당히 잘 빠졌으나 4K UHD의 불발이 아쉽게 느껴진다. 화질은 최신작답게 흠잡을데 없이 빼어나다. 다만 스페셜 피쳐는 평이한 축이니 본작의 노래들을 따로 발췌한 영상들과 97분 가량의 메이킹 다큐멘터리가 수록되었다. 메이킹 다큐멘터리는 스필버그를 비롯, 프로듀서, 음악가, 배우들의 수많은 인터뷰 및 비하인드 스토리, 리허설, 춤 등을 포함한 영화의 제작과정을 한데 수록했으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 디스크 구성
* 영화 시작 (156:20)
>영화 시작
* 장면 선택
* 설정
- 자막 선택
>자막 없음
>ENGLISH FOR THE HEARING IMPAIRED
>한국어
* 보너스 트랙 (96:53)
>THE STORIES OF WEST SIDE STORY (96:53)
- OPENING
- PROLOGUE
- SHARKS & JETS
- DANCE AT THE GYM
- THE ROMANCE
- AMERICA
- GEE, OFFICER KRUPKE
- COOL
- FROM QUINTET TO THE RUMBLE
- I FEEL PRETTY
- SOMEWHERE
- FINALE
- TRIBUTE

>THE SONGS
- 모두 재생
- PROLOGUE
- LA BORINQUENA
- JET SONG
- SOMETHING'S COMING
- THE DANCE AT THE GYM
- MARIA
- BALCONY SCENE (TONIGHT)
- AMERICA
- GEE, OFFICER KRUPKE
- ONE HAND, ONE HEART
- COOL
- TONIGHT (QUINTET)
- THE RUMBLE
- I FEEL PRETTY
- SOMEWHERE
- A BOY LIKE THAT / I HAVE A LOVE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