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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블루레이/서양 영화(80년대 이후)

멤피스 벨 Memphis Belle

by caswc 2022. 5. 8.

 

"{이 영화는 1943년 여름, 유럽에서 있었던 한 치열한 공중전에 관한 이야기이다. 적지 후방 깊숙이 출격하는 공군 장병들은 매일 수백명씩 죽음에 직면하고 있었다. 살아서 돌아오는 자는 자꾸만 줄어들었다.}

2차 대전 당시, 영국에는 독일을 폭격하는 공군기지가 있었다. 이 공군기지에는 '멤피스 벨'이라 불리는 B-17 폭격기가 비치되어 있어 독일에 점령당한 유럽 전역을 상대로 폭격 임무를 수행한다. 이 멤피스 벨의 조종사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8에서 22세까지의 조종사로 처음으로 집과 조국을 떠난 이들은 아직은 전쟁이라는 무거운 임무를 수행하긴 이르다. 그러나 위급한 상황에 살아날 수 있는 것은 오직 팀워크뿐일 것이다."


[멤피스 벨]은 1990년 마이클 키튼 존스가 연출을 맡은 영화로 전쟁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공중전을 소재로 하였다. 2차대전 시기 미 육군 항공대는 군인들이 25번의 폭격 임무를 마치면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는데 실제 멤피스 벨 비행기가 25번의 임무를 최초로 달성할 유력 후보였다고 한다. 윌리엄 와일러 감독은 16mm 컬러 카메라를 들고 멤피스 벨에 탑승하여 실제 공중전을 촬영하였고 멤피스 벨(Memphis Belle: A Story of a Flying Fortress)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완성되었다. 본 영화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착안하여 제작되었다.

다만 역사적 정확성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작품이었으니 멤피스 벨이 25번의 폭격임무를 달성한 최초의 비행기도 아니었고,(실제론 3번째였는데 헬스 엔젤스라는 비행기가 두번째로 달성했으나 지옥을 연상시키는 이름 탓인지 철저하게 묻혔다) 등장인물의 이름 및 줄거리도 완전히 창작에 가까웠다. 

비록 영화가 역사적 사실이랑은 동떨어졌어도 개인적으론 재밌게 본 전쟁영화였다. 아주 명작까지는 아니어도 그럭저럭 수작대접은 받는 작품이고. 공중전도 나름 그럴듯하게 공을 들인 티가 나서 볼거리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영화는 2,3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2,700만달러의 성적을 거둬들여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블루레이>
딱히 기대는 안했는데 연식 대비로는 화질은 나쁘지 않은 축이다. 특수효과가 들어간 장면에서는 촬영여건상 화질 편차가 살짝 있으니 그 정도는 감안하고 보면 될 듯 하다. 2014년 우리나라에서 정발되었는데 현재는 진작 절판되었다.

북미판에도 한국어 자막이 있던 타이틀인데 2020년 워너 아카이브 셀렉션으로 재출시되었다. 뜬금없이 재출시판에도 한국어 자막이 들어있어 그냥 레이블만 갈아타고 디스크는 재활용한게 아닐까 추측된다. 

스페셜 피쳐로는 윌리엄 와일러의 멤피스 벨 다큐멘터리가 한국어 자막과 수록되었는데 아쉽게도 SD화질이다. 이 다큐의 고화질판은 넷플릭스 Five Came Back: The Reference Films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볼 수 있다.

- The Memphis Belle: A Story of a Flying Fortress-1944 Documentary (45:00): 이 영화의 원작이 된 <벤허>의 감독 윌리엄 와일러가 기록한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다큐멘터리 (한글자막 수록)
- Theatrical Trailer (03:00): 자막 없음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