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상 일반 블루레이로 찍었습니다
로버트 예거스의 데뷔작 <더 위치>는 17세기 미국에서 있었던 세일럼 마녀 재판에서 모티브를 따왔으니, 마을에서 추방당한 청교도 가족들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게 된다는 공포영화다. 이젠 거물배우의 반열에 오른 안야 테일러 조이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더 위치>는 2015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고 큰 화제를 불렀고 극장 개봉시에도 큰 호응을 얻으며 400만달러의 적은 제작비로 4000만달러가 넘는 성과를 올리며 비평과 흥행에서도 대성공했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맘에 들었던 작품이었으니 공포영화임에도 그 흔한 깜놀 연출도 거의 없이 신경 거슬리는 사운드와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보는 이들을 압살하는 영화였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으니 안야 테일러 조이를 비롯한 아역들의 연기도 수준급. 워낙 좋게 본 영화인지라 감독의 차기작도 기대가 컸는데 <더 라이트하우스>는 쉽게 몰입할 수 있었던 <더 위치>랑은 다르게 상징적인 의미나 비유가 지나치게 심한 영화라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블루레이>
북미에선 라이언즈 게이트, 해외에서는 유니버셜이 출시하였다. 국내에서도 출시되었으나 금새 절판되었고 한국어 자막이 들어간 홍콩판도 구하기 어려운 걸로 보아 정말 소량만 풀린 것으로 보인다. 1080p/AVC로 인코딩된 <더 위치>는 저예산 인디영화에 전체적으로 황량하고 우중충한 분위기, 회색톤에 어두운 장면도 한가득한 것도 모자라 자연광 촬영인지라 쉽사리 디테일이 뭉개지거나 밴딩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에도 그런거 없이 최상급의 화질을 보여준다.
스페셜 피쳐는 감독의 오디오 코멘터리 및 8분의 인터뷰 영상, 28분의 출연진과 역사가 등이 참여한 패널 영상 등이 담겨있다.
Audio Commentary
'The Witch': A Primal Folktale (HD, 8 min.)
Salem Panel Q&A (HD, 28 min.)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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