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의 2002년작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어린 나이에 수표위조를 비롯, 의사, 조종사, 검사 등으로 위장하며 화려하게 사기를 치고 다녔던 프랭크 에버그네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개봉 당시 좋은 평가를 받았고 5,200만달러의 제작비로 총 3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등 흥행에 크게 성공. 아카데미에서는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스필버그 감독은 에버그네일의 사기 행각을 유쾌하게 따라가고 있으니 그런 와중에도 주인공의 아버지, FBI 수사관 칼과의 연을 통해 인간적인 따뜻함을 잃지 않았음은 보여줘서 역시 스필버그 작품이구나 싶다. 주인공과 아버지와의 관계는 영화상에서 각색된 부분인데 실제 에버그네일은 가출 이후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2시간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보았던 영화로 스필버그의 뛰어난 연출은 물론이고, 리즈 시절의 미모가 돋보이는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사기꾼 역에 정말 잘 어울렸다. 톰 행크스를 비롯한 조연들의 연기도 보는 즐거움을 더했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
<블루레이>
옛날에 VHS로 보고 거진 20년이 되가는 와중에 블루레이로 접하게 되었는데 생각외로 과거의 기억과는 다르게 그레인이 두드러진 작품이었다. 그래서 촬영감독이 누군가 싶더니 역시나 야누즈 카민즈키였다. 영화는 1080p / AVC MPEG-4 인코딩을 거쳤으며 선명도와 디테일 모두 상당히 뛰어나 상당히 만족스런 화질이었다. 다만, 아쉽게도 한국어 판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판은 스페셜 피쳐가 없습니다.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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