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wc 2020. 10. 1. 20:17



프랑스 만화 'Le Transperceneige'를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한 것으로 기상이변으로 멸망한 지구에서 마지막 살아남은 생존지역 <설국열차>를 배경으로 한 SF영화다.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450억원이 투입되었으며,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턴, 존 허트, 에드 해리스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만 90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해외에서도 호평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객들의 평이 좀 갈렸는데 액션이 많은 블록버스터인줄 알았건만 액션이 별로 없었다, 설정과 스토리가 허술하다 등등의 악평과 영화의 메시지 등에 호평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자체보다는 열차칸에 더 눈길이 갔었는데 상류칸으로 갈수록 점점 세트틱한게 아쉬웠다. 앞칸으로 갈수록 점점 영화가 숨통이 트이고, 화려함에 보는 재미가 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블루레이>
설국열차 블루레이는 출시 초기 당시부터 화질 논란이 많았다.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은 어두운 부분에서 번져 보이는 밴딩현상과 화면이 전체적으로 밝아보이는 현상 등이었는데 봉준호 감독과 제작사가 나서 진화에 나섰고 직접 화질점검까지 했는데 결과상으로는 리콜할 만큼의 결함은 없었을 뿐더러 기기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기에 리콜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봉준호 감독도 충분히 사전검수를 했기에 문제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혀, <설국열차> 화질문제는 CJ의 입장발표로 유야무야 넘어가게 됐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밝은 곳에서의 화질은 괜찮은 편이나 어두운 부분에서는 디테일이 많이 죽고, 구분이 잘 안가는데 꼬리칸 파트에서 그런 경향이 심했다.

2장으로 구성된 블루레이는 스페셜 피쳐에도 많은 공을 기울였으니 만화가 영화로 제작되기까지의 과정, 코멘터리를 대신하는 봉준호 감독의 태블릿 다이어리, 세트칸 메이킹 필름, 프리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스페셜 피쳐가 수록되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태블릿 다이어리라는 스페셜 피쳐가 코멘터리를 대체하기는 하나, 배우 코멘터리가 전무함은 아쉽다.

하얀종이에서 검은 스크린으로
-태블렛 다이어리(by 봉준호감독)
-탑승준비
-메이킹 객량
1) 꼬리칸1 2) 꼬리칸 2 3) 예카트리나 브릿지
4) 스쿨존 5) 사우나 6) 엔진
-빈공간
-애니메이션 <설국열차>
-예고편
1) 프로모션 메이킹 2) 한국 예고 3) 프랑스 예고
4) 독일 예고 5) 이태리 예고 6) 일본 예고 7) 캐릭터 예고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누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