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 슈트케이스의 철새 茄子 スーツケースの渡り鳥
[나스 슈트케이스의 철새]는 2007년 매드하우스에서 제작하고 코사카 키타로가 연출, 각본,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OVA 애니메이션으로 2003년작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 속편이다. 주인공 페페가 소속된 파오 파오 맥주팀이 재팬컵 사이클 로드 레이스에 출전하고자 일본에 온다. 팀의 멤버 중 한 사람이었던 쵸치는 자신의 우상이던 론다니의 갑작스런 자살로 프로생활에 의문을 품으며 이번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페페에게 뜻을 전하며 경기에 임한다. 파오파오 맥주팀의 재팬컵 분투가 주요 줄거리.
호평과는 별개로 전작의 흥행 성적이 썩 좋지는 못했는지라 감독 본인도 속편을 만들줄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나스안달루시아의 여름]이 만들어지고 4년이 지나서야 속편이 나오게 된다. 게다가 전작이 극장 개봉작이었다면 이번 속편은 OVA로 직행한 것도 그렇고.
어쨌던 속편도 전편 못지 않게 사이클의 매력을 잘 살린 수작이니 개인적으론 작품의 완성도는 전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재미로는 속편이 훨씬 좋았다. 3D CG를 도입해서 사이클 씬도 상당히 박진감있게 잘 살린것도 특징. 주인공 페페는 전편에 비해 훨씬 루팡 3세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로 변해서 좀 당혹스러웠다.
<블루레이>
전작이 4:3 화면비 SD 소스인지라 화질이 그저 그랬지만 속편은 16:9의 HD 화면비인지라 화질은 훨씬 나아졌다. 작품은 괜찮은데 역시 전작처럼 50분짜리 OVA를 4~5,000엔의 가격으로 사자니 역시 가성비가 미묘한 감이 없잖아 있기도 하고. 합본이었으면 더 좋았을 듯 하다. 스페셜 피쳐로는 예고편과 재팬컵 주행코스와 실제를 비교해보는 영상이 있다.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