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wc 2021. 9. 25. 02:58

 

호금전의 1967년작 <용문객잔>은 오늘날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우리에게는 리메이크작 <신용문객잔>이 더 유명하다. 명나라를 배경으로 간신의 모함으로 충신이 살해되고 자식들까지 화가 미치자 이들을 구하고자 용문객잔이란 여관에 모여드는 호걸들의 이야기를 다룬게 주요 줄거리.

리메이크작은 비슷하게 얼개만 가져오고 다루는 화법은 상당히 다른데 신용문객잔이 개인 간의 미묘한 관계와 화려한 액션에 중점을 뒀다면, 오리지널은 중반까지는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을 더 중시하고 본격적으로 정리가 되는 중후반부터 액션이 나온다. 다만 50년전 영화다보니 액션씬이 허접(?)한 것은 나름 감안을 하고 봐야 할 듯 하다. 짜임새라던가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개인적으로 구작이 더 낫다고 생각하니 오늘날 무협영화의 걸작으로 추앙받는지 알 수 있었다. 다만, 요즘 사람들 입맛에는 신용문객잔이 더 맞을 듯 하다.

<블루레이>
노바미디어에서 딱 500장만 찍고 오래 못가 절판. 문의하니 일반판으로 재판할 생각은 있다고 하는데 어쩌다보니 구하게 됐다. 여하튼 용문객잔은 2013년 35mm 오리지널 네거티브에서 촬영감독 화혜영의 감수 하에 이마지네 리트로바타(L'Immagine Ritrovata)에서 복원 작업 및 컬러 그레이딩 작업을 진행하였다. 현존 출시된 크라이테리언과 유레카 모두 이 복원판을 베이스로 삼고 있으며 노바판도 이하 동일한 소스다. 

디테일 등은 좋아졌지만 밤 장면에서의 대비 및 색상 등에서 혹평을 얻었으며 특히 전반적으로 흐르는 과도한 노란색 색감이 크게 욕을 먹었는데 리트로바타 특징이라고. 여하튼 국내판은 캡쳐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해외판과 색감이 아주 미묘하게 다른 걸 알 수 있었다. 유레카랑 크라이테리언에서는 빨간색을 잘 못살리고 죽어버리는 반면, 노바판은 제대로 살렸는데 이게 캡쳐 환경 차이인지를 알 수 없어서 다른 분도 이하 사진과 동일하게 나오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듯 하다.

* 보너스 트랙 (한글자막 포함)
- PREMIERE NEWSREEL (1분 45초)
- DAVID CAIRNS (15분 21초)
- TRAILER (1분 5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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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