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wc 2021. 1. 9. 03:57

 



***본 타이틀은 4K 재생환경이 갖춰지지 않아 일반 블루레이로 찍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은 1991년작 <후크>는 어린 시절을 모두 잊어버리고 어른이 되버린 피터팬을 주인공으로 삼은 판타지 어드벤처물이다.

변호사이자 사업가인 피터 배닝은 성공적인 삶을 구가하지만 가정에는 소홀한 인물이 되어버린다. 그러다가 네버랜드의 후크 선장이 그의 존재를 알고 배닝의 자식들을 납치하자 배닝은 네버랜드로 날라가 잊고 있던 기억을 되찾고 후크 선장에게서 아이들도 되찾는다는 그런 훈훈한 이야기다.

<후크>는 개봉 당시 스필버그 작품으로는 그렇게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제작비는 7천만달러로 당시 기준으론 꽤나 많이 들어갔는데 흥행수익은 3억달러로 망한건 아니나 스필버그 이름값을 생각하면 심히 미묘한 성적이었다. 스필버그의 필모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잃어버린 유년시절의 기억을 되찾는 스필버그표 동화에 제법 공감이 되어 조금 길기는 해도 나름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블루레이>
영화가 제법 오래되었지만 화질은 상당히 수준급이었던 타이틀이다. 연식 대비 색감도 준수하고 디테일도 괜찮은 편. 다만 스페셜 피쳐가 전무하다시피 한게 흠이다. 4K UHD는 재생기기가 없어 재생할 수 없지만 블루레이보다도 화질이 개선되었으며 특히 디테일 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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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비교 스크린샷만 보더라도 퀄리티는 4K 쪽이 훨씬 우월하다. 확대해서 보면 블루레이에서는 흐릿했던 윤곽선들이 4K에선 제법 각이 잡혔음을 알 수 있다.

북미판 4K에는 한국어 자막이 포함되어 있으나 아쉽게도 국내엔 정발되지 않았다. 더불어 4K에 동봉된 북미판 일반 블루레이에는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지 않으니 참고토록 하자.




<블루레이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