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wc 2020. 12. 27. 23:17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최신작 <어느 가족>은 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좀도둑으로 연명하는 어느 이상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사람 간의 연이 희박해진 요즘 시대에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묻고 있으니 가족이란 주제를 풀어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진가가 다시 한번 발휘된 영화다. 영화를 다 보면 왜 황금종려상을 받았는지 절로 이해가 간다. 무엇보다도 감탄했던것은 배우들로부터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내는 디렉팅이었으니 영화에 등장하는 어린아이들조차도 실제를 방불케하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키키 키린의 모습은 절로 숙연해진다.

해외에서 극찬을 받고 큰 상까지 받았음에도 사회의 병폐를 다뤄서 그런가 정작 본국 정치권에서는 찬밥대접을 받은 걸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로 인해 흥행하지 못한 걸로 잘못 아는 분들도 살짝 있는데 그해 45억엔의 흥행성적을 거두며 크게 흥행했다.

<블루레이>
화질은 모날데 없이 무난한 편. 스페셜 피쳐는 30분짜리 메이킹 필름과 예고편이 전부다. 일본판에서는 오디오 코멘터리 외에 공개기념 특별 프로그램, 이벤트 영상모음집 등이 있었는데 이것들은 아마 저작권 문제로 제외된 듯 하다.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스페셜 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