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블루레이/한국 애니메이션

스타체이서 : 오린의 전설 Starchaser: The Legend of Orin

caswc 2020. 12. 25. 02:57

스티븐 한 감독이 연출을 맡은 1985년작 스페이스 오페라 애니메이션 <스타체이서 : 오린의 전설>은 해외시장을 노리고 한호흥업이 야심차게 주도하여 제작한 한미합작 작품으로 우리나라가 참여한 거 답지않게 미국애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작화나 내용 등지가 미국색을 따른게 특징이다.

해외시장을 노렸음에도 개봉 당시 배급사의 사정으로 단 17일만에 상영하고 종영. 흥행에 실패하면서 국내에는 제대로 소개조차 되지 못한 비운의 애니가 되고 말았다.

역사적으로는 최초의 입체 3D 애니이자, 컴퓨터와 전통적인 2D 애니가 혼합된 최초의 애니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비록 완성도 상으로는 스타워즈 아류라는 혹평도 있지만 대체적인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인 듯 하다.

<블루레이>
2013년 복원되어 연식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편. 흥행에 망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기에 한국어 더빙이나 자막은 없이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 약점은 입체 3D 애니인데도 3D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블루레이 포럼에 따르면 판권자가 3D 출시를 원하지 않아서라고 한다. 그나마 케이스의 렌티큘러 효과만이 입체 애니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