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그리고 둘 Yi Yi , A One And A Two

2007년 세상을 떠난 에드워드 양의 마지막 작품인 <하나 그리고 둘>은 대만의 현재를 조명하는 영화다. 그의 대표작인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대만의 근대사를 조명했다면 본 영화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언뜻 보면 평범한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에드워드 양 감독은 느릿느릿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런 이야기를 현미경 보듯이 보여주는데 생각외로 3시간이란 긴 상영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이런 것도 감독의 역량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블루레이>

사실 블루레이 발매도 기대했던 타이틀이 아닌데 노바미디어에서 2018년 발매되었다. 화질은 초반 결혼식 장면이 좀 불안정한 것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이다. 크라이테리언에서 복원하여 2011년 출시한 타이틀과 화질이 거의 흡사한 것으로 보아 동일한 소스를 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스페셜 피쳐는 실상 예고편이 전부지만 그래도 정성일 평론가의 로컬 코멘터리가 들어가 아쉬움을 달래준다. 패키지라던가 여러모로 공이 들어갔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워낙 마이너한지라 판매량이 저조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현재는 온라인 상에서는 품절상태다.

 

[스페셜 피쳐: 5분]

헌정영상 (1분)

15초 예고편 (15초)

30초 예고편 (30초)

메인 예고편 (1분 34초)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